[속보] 강릉·동해 산불 90시간만에 주불 진화...산림 4000ha 피해
입력: 2022.03.08 20:17 / 수정: 2022.03.08 20:17

잔불 진화 및 열화상드론 3대 배치해 뒷불 감시

특수 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 산림청 제공
특수 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까지 번진 산불이 89시간 52분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강풍을 타고 확산하는 산불을 막기 위해 헬기 24대(산림 9대, 국방 13대, 소방 2대)와 주·야간에 걸쳐 산불진화대원 1543명(산불특수진화대 등 455명, 소방 200명, 경찰 240명, 군 525명, 기타 123명)을 투입, 산불 발생 8일 오후 7시께 주불을 진화했다.

지난 5일 오전 1시 08분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149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방화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경찰은 60대 남성을 검거해 조사중에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산불영향구역은 약 4000ha이며, 지역 주민 2758명이 대피하고 건물 31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산림 당국은 잔불 진화와 함께 열화상드론 3대를 배치해 뒷불 감시 및 재불 방지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9일 현장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 발생 원인 및 피해 면적을 정확히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현 차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특히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의 위험이 큰 만큼 논밭두렁 소각 및 무단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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