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전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들과 협치해 국민 통합을 이루고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겨주시면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을 마무리하고, 외연을 더욱 넓혀 더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민주주의는 머슴인 정치인들이 오로지 주인인 국민을 모시는 것인데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집이 있으면 보수화되기 때문에 민주당 정권은 세입자들을 늘려 자신들의 표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서는 "김만배 일당에게 8500억원을 몰아준 부정부패 원흉을 대선 후보로 내세웠는데 혼자 먹었겠느냐"라며 "누가 돈을 갈라먹었는지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망가지면 경제가 망가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청이든하청이든, 파견이든 비정규직이든 같은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같은 보상을 받는 것이 공정의 원칙"이라며 "그러나 민주당 정권은 특정 노조와 정치연대를 맺고 동업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유성과 대덕은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 벨트의 중심지가 될 것인데 인프라 구축은 정부의 역할이지만 결국 기업들이 투자를 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제가 정상적이어야 할 것"이라며 "대전 시민들과 충남 도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겨 주시면 제 정치적 유불리나 정권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직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의도 정치 문법과 셈법을 모르던 제가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로 여기까지 왔고 결승선만 남겨뒀다"면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인 만큼 반드시 투표해 잘못된 머슴을 교체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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