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금강송 군락지 '뚫렸다'...산림당국 진화중
입력: 2022.03.08 15:37 / 수정: 2022.03.08 15:37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길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까지 번졌다./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길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까지 번졌다./경북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울진=김채은 기자]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길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까지 번졌다.

8일 오후 1시쯤 산불현장지휘본부는 화선이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능선으로 넘어왔다며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늘 오전 7시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불똥이 튀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 현재 화선이 산 능선부를 조금 넘어왔다"고 말했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2247㏊면적에 수령이 200년 이상된 소나무 8만여 그루가 있는 곳이다.

금강송은 금강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자생하는 버섯으로 금강산 이름을 따 '금강송'이라 불린다.

산림당국은 추가로 초대형 진화헬기 2대를 투입해 금강송 군락지 보호에 나섰다.

현장에는 4m/s의 동풍이 불고 있으며 풍향이 시시때때로 바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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