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순천시 연향동에서 막판 집중유세 대결
입력: 2022.03.08 15:32 / 수정: 2022.03.08 15:32

이준석 대표 "윤석열 당선 땐 첫 행보로 순천오겠다" ↔ 민주 의원들 "유능한 이재명 지켜달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점심무렵 순천시 연향동 패션거리에서 100m 거리두고 같은 시간대 집중 유세 대결을 벌였다. /순천 = 유홍철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점심무렵 순천시 연향동 패션거리에서 100m 거리두고 같은 시간대 집중 유세 대결을 벌였다. /순천 = 유홍철 기자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점심 시간인 12시를 전후로 연향상가 패션거리에서 유세대결을 펼쳤다.

민주당 집중 유세

민주당의 이날 집중유세는 이날 12시부터 국민의힘 집중유세장과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서 맞불 유세로 진행됐으며 소병철,김회재,서동용 의원 등이 나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세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선거 전날 국민의힘 당대표가 순천 유세에 대해 "뜨겁게 불고 있는 이재명표 봄바람과 파란물결을 사수하는데 온 힘을 모으자"고 외치고 시민들께 흔들림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소병철 의원은 "17개 시도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료환경에 대해 무지한 윤석열 후보는 ‘분원하겠다고 발언을 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전남의 염원을 이뤄줄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호소했다.

소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남부 수도권’이라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로드맵을 제시했고 청년들의 기본적인 삶과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청년기회국가’를 실현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장에서 김회재, 소병철, 서동용 의원이 차례로 연사로 나서 이재명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순천 = 유홍철 기자
이날 유세장에서 김회재, 소병철, 서동용 의원이 차례로 연사로 나서 이재명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순천 = 유홍철 기자

서동용 의원은 "대통령은 연습하는 자리, 공부하는 자리가 아니다" 며 "국민의 삶을 지켜줄 수 있도록 곧바로 일할 수 있는 후보는 오직 이재명이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회재 의원도 "모름지기 정치는 국민만 바라보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국민만 생각하면서 앞만 보고 나가야 한다"며 "이걸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집중 유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12시30분쯤 주로 청년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천하람 순천 갑 당협위원장의 선거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되어서 가장 먼저 노력한 것이 여순사건특별법의 통과였고, 순천과 여수에 대한 마음은 제가 정치하는 동안 계속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호남지역 30% 득표율 목표를 정한 것은 호남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고, 앞으로도 순천, 여수, 광양에서 시의원부터 차근차근 배출해서 경쟁을 통해서 지역의 여러 숙원 사업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건전한 경쟁구조가 형성되면 순천에 공공의대가 들어오고, 전라선 KTX가 빨라지고, 순천, 여수, 광양 통합 등 전남 동부권의 여러 이슈들이 중앙 정치권에서도 더 강하게 다뤄지도록 하고, 특별법도 만들고, 예산도 보내드릴 수 있는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 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그 이후 첫 행보로 바로 다시 순천으로 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집중유세에 연사로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원유세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젊은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순천=유홍철 기자
이날 집중유세에 연사로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원유세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젊은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순천=유홍철 기자

이준석 대표에 앞서 연설에 나선 천하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통해 과거를 직시할 수 있는 정당이 되었고, 이준석 당대표를 통해 순천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러한 토대 하에서 대구 동성로에서 ‘호남이 잘 되어야 영남이 잘 되고, 호남이 잘 되어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고 할 수 있는 우직하고 새로운 윤석열 후보가 탄생했다"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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