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선정'
입력: 2022.03.08 15:28 / 수정: 2022.03.08 15:28

광한루원 일대 전통문화 체험관광의 메카로 조성

남원시는 광한루원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는 광한루원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 남원이 첨단의 옷을 입고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간다.

8일 시에 따르면 광한루원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전통적인 의미의 관광에 최신 기술요소를 융합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관광 생태계 구현을 이뤄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는 40개 지차체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남원시는 지난 1월 1차 후보지 선정에 이어 3월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특히 남원시는 도시의 관광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인구 15만명 미만의 지자체를 위해 마련된 '강소형' 사업이 아닌 전국 대도시와 경쟁하는 '관광명소형' 사업에 응모하는 담대함을 선보이며 광한루원 전통문화체험지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35억원, 도비 10억원을 확보했고, 시비 35억원, 민간출자 15억원 등 총 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광한루원 일대를 전통문화 체험관광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원시는 광한루원 반경 1.2km 이내를 '광한루원 전통문화체험지구'로 선정하고 '예촌 조성사업'을 통해 전통한옥 숙박단지, 전통문화 체험단지, 고샘지구(남원다움관), 전통가 조성사업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잘 조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을 위해 전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현대퓨처넷, KT, 리앙에이지 등 민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흥얼버스킹', '스마트 월매주막', '그믐야행' 세 가지의 핵심 콘텐츠를 마련했다.

세 가지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을 살펴보면 관광객이 남원에 도착해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서비스와 '흥얼버스킹'에서 소리와 몸짓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흥의 문화를 체험하고 저녁에는 요천 일대에 조성되는 '스마트 월매주막'에서 옛 선비들의 멋스러운 풍류를 느끼며, 늦은 밤에는 우리네 전통 이야기 속 귀물을 피해 탈출하는 '그믐야행' 액티비티를 통해 K-공포를 느끼도록 구성돼 있다.

그 외에도 한복 스타일룸, 디지털 병풍, 미디어월·파사드, VR·AR·홀로그램 콘텐츠, 요천 나룻배 체험, 뱃놀이 공연, 드론 소원월등, 청년창업 지원, ICT플랫폼(메타버스, 통합앱, 공공와이파이, 빅데이터 등) 구축 등 이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남원은 아침부터 한밤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테마와 스토리 구성을 가진 도시로 변모하며 MZ세대 취향에 맞춘 전통문화 이색 체험 서비스와 한국인의 흥과 얼이라는 감성 문화서비스를 늦은 밤까지 제공해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금까지 광한루원 주변에 예촌 조성사업, 민간개발사업 등을 진행하며 시설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이를 채워나갈 문화 콘텐츠사업이 절실했다"며, "이번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부족했던 콘텐츠를 담아내 남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최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한 계획공모형 관광개발사업,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한복지역거점 지원사업 등 문체부의 주요 공모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되며 사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뿜어내며 새로운 관광 대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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