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민주당 부산선대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족했다"
입력: 2022.03.08 13:54 / 수정: 2022.03.08 13:5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겨냥…대장동 특검 추진 '주장' 등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는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은 똑똑하고 일 잘할 것 같은데, 부산 민주당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는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은 똑똑하고 일 잘할 것 같은데, "부산 민주당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족했다. 끊임없이 반성하고, 고쳐가겠다. 더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는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은 똑똑하고 일 잘할 것 같은데, "부산 민주당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년 전, 완전히 다른 새로운 부산을 만들어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기회를 줬다"며 "이재명과 함께 부산의 위기를 이겨내고, 부산의 미래를 새로 만들겠다.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강조했다.

또 부산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선대위는 "가덕도신공항, 2030월드엑스포, 북항재개발 등의 방향은 정해졌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세계는 산업 대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부산은 이제야 갈 길을 잡았다. 그래서 더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수도권 과밀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국가균형발전에 매진할, 추진력 강한 대통령이 필요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할 대통령으로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선대위는 "코로나19 위기, 저성장·양극화의 위기, 기후변화와 기술경쟁의 위기, 글로벌 패권 경쟁과 한반도 위기가 그것입니다. 이 위기를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야권 대선 주자에게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선대위는 "세계 10대 강국인 대한민국이 무속에 기대어 검찰권력을 호위무사로 이용할 대통령을 뽑아서야 되겠냐"며 반문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꼬았다.

이어 "지난 6일 충격적인 언론보도가 이어졌다"면서 "2011년 수 많은 서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우리 모두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검찰의 부실수사와 봐주기 수사의 한 가운데에는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후보가 있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관련 게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재명후보는 진실 규명과 피해자 구제를 위해 당선 즉시 대장동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이 자리엔 박재호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변성완 총괄본부장를 비롯해, 신상해 시의장, 최인호 등 현역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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