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대구 유세 이재명 “어느 지역에서나 희망 가지고 살수 있도록 해야”
입력: 2022.03.07 19:52 / 수정: 2022.03.07 19:52

"선거 끝나면 모든 국민의 대통령, 편가르지 말자!"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경제가 매우 나쁘다. 수도권에 집중이 너무 많이 돼 가지고 문제”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7일 대구 두류공원 2.28 기념탑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 대구 = 박성원 기자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경제가 매우 나쁘다. 수도권에 집중이 너무 많이 돼 가지고 문제”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7일 대구 두류공원 2.28 기념탑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경제가 매우 나쁘다. 수도권에 집중이 너무 많이 돼 가지고 문제”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에 모 대학은 학생 1인당 5천만원이 넘게 국가가 지원을 하는데 대구경북에 있는 국립대학들은 1천7백만원인가 밖에 지원을 안한다. 이거 반대로 해야 되는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어렵고 힘든 지역일수록 더 지원해서 모두가 어느 지역에서나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해놔야 되는 거다”라며 “이게 균형 발전인데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고 성장 발전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2028년까지는 문을 열어야 된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정부 재정을 투자해서 하는데 여기는 돈을 안내준다? 문제있다. 정부가 재정지원을 해서 형평성 있게 도심공항을 옮기고 대구에 혁신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대구는 진짜 문제가 물 문제다. 근데 경북이랑 협의가 잘안된다. 협의 안되는 거 조정해서 해결하는거 누가 잘하냐?”며 “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하면서 수십년 묵은 거 제가 거의 다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 관계를 조정하면 된다. 시도에서 지원해 모두가 만족하게 만들면 된다”며 “규제 받아서 손해 보는거 이상으로 지원해 주면 되지 않나, 별로 어렵지 않다. 결단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권에 묘한 습관이 있던데 우리 편 아니면 안쓴다. 상대방은 무조건 방해한다. 그리고 좋은 정책도 상대가 먼저 하면 안한다”며 “정책에 저작권이 있습니까? 홍준표 후보가 대구경북 정책 5개 약속한거 제가 다 이어서 하겠다고 약속드리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가르지 말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는 경쟁하고 갈등하지만 선거가 끝나서 대통령이 뽑히면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아닌가?”라며 통합 정치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고 실적에 의해 증명 된다”며 “우리 국민들이 위대하고 현명하게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 것이다. 마지막 한 순간까지 단 한 명까지 설득해서 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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