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4336㎡의 부지에 16개사 공장 신·증설, 7개사 이전
충남도가 국내 우량 중소기업 23개사로부터 50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이끌어냈다. / 충남도 제공 |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국내 우량 중소기업 23개사로부터 50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이끌어냈다.
양승조 지사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10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이수훈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23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23개 기업은 10개 시·군 산업단지 등 40만4336㎡의 부지에 총 4849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기업 중 16개사는 공장을 신·증설하고 7개사는 이전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270명이다.
OLED 소재 업체인 덕산네오룩스는 610억원을 투자해 천안 테크노파크산단 4만3547㎡에 공장을 신설한다.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 시스템 업체인 민테크는 200억원을 들여 천안 테크노파크산단 1만5397㎡에 공장을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업체인 천일정공은 153억원을 투자해 천안5산단 확장 부지 1만713㎡에 공장을 이전한다.
밀키트·중식소스 업체인 삼천리이엔지는 180억원을 투자해 성거일반산단 9917㎡에 공장을 신설하고, 코로나 진단키트 업체인 젠바디는 160억원을 투자해 서북구 신당동에 공장을 마련하며, 비앤씨화장품은 63억원을 들여 풍세2일반산단에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이차전지 전해액 업체인 덕산일렉트라는 400억원을 투자해 남공주일반산단 1만8716㎡에 세종 공장을 이전한다.
차량 동력전달장치 업체인 디오토모티브는 290억원을 투자해 아산 둔포에 공장을 증설하고, 물류 전문 업체인 에스에이엠은 100억원을 투자해 아산 염치일반산단 1만895㎡에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아산 인주일반산단 3공구에는 OLED 재료 업체인 엘티소재가 238억원을 투자해 2만1978㎡에 경기 평택 공장을 이전하고, 산업용 보호테이프 업체인 한맥하이텍은 6600㎡에 공장을 신설하며, 수성잉크·페인트 전문 업체인 선라이즈케미칼은 40억원을 투자해 3130㎡에 새롭게 터를 잡는다.
서산에는 소화용 기계·기구 업체인 파라텍이 106억원을 투자해 수석농공단지 7181㎡에 경기도 평택 공장을 옮긴다.
계룡 제2산단에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업체인 에이치투가 60억원을 투자해 5173㎡에 대전 공장을 이전하고, 자동차 램프용 결로제어장치 업체인 티케이이엔에스는 70억원을 들여 8498㎡에 대전 공장을 이전한다.
당진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에는 박카스병류 업체인 수석이 800억원을 투자해 6만1150㎡에 경기 안양 공장을 옮긴다.
석문국가산단에는 자동차 범퍼 업체인 프라코가 652억원을 투자해 5만2717㎡에 공장을 새롭게 짓고, 반도체 패키징용액 업체인 엠티아이는 204억원을 투자해 2만3140㎡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식료품 업체인 해성이 105억원을 들여 2만88㎡에 공장을 신설하고, 화장품 업체인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61억원을 투자해 6095㎡에 새 공장을 건설한다.
청양에는 농산물 가공 업체인 솜밸리가 100억원을 투자해 목면 1만6979㎡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홍성에는 돈육․부분육 가공 업체인 내포가 70억원을 투자해 구항면 7441㎡에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예산에는 플라스틱 필름 업체인 필라컴이 67억원을 투자해 삽교전문농공단지 7344㎡에 공장을 신설한다.
양승조 지사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3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8297억원의 생산 효과와 2507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이번 투자 유치는 도민에게 큰 위로를 주는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충남도는 물론, 23개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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