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 사범대학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설중학교와 함께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학교현장 교육실습 학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현장 역량을 키우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28년부터 ‘학기제 교육실습’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중등 기준으로 현재 4주간 진행하는 교육실습 기간을 확대해 '교육실습 학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예비 교원은 실습학교에서 교육과정의 편성·지도·평가 등 한 학기 전체 학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학교·교실·학생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교직관을 형성·점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부는 교육실습 학기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교원 양성 규모가 적정화되는 시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에 학교현장 교육실습 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11명이다. 이달부터 사범대학 부설중학교에서 교직실무, 학생수업 및 지도, 상담, 평가 등 현장 교사의 업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김용진 사범대학 학장은 "사범대학이 전국 최초로 교육실습 학기제를 운영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실질적인 중등학생 지도 역량을 함양 우수한 교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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