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30억 투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순항…상수도 선순환 구조화
임실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상수도 급수구역 블록화 구축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임실군청 전경. /임실군 제공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은 상수도 급수 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맑은 물 공급과 안정적 수압관리를 위해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블록화 구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3월 군과 한국환경공단은 '임실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대한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330억을 투입해 목표유수율 85%를 달성하기 위한 블록구축공사와 노후상수관로 정비공사, 임실군 통합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을 계획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블록구축공사는 임실군 전역을 3개의 대블록과 8개의 중블록, 18개의 소블록으로 분할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블록 경계 구간 등에 유량계, 수압계 등을 적절히 설치해 블록별 수압과 유량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함으로써 상수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에 착공해 14개월만인 지난 1월 말에 완료하게 됐다.
군은 이 사업 완료로 단수와 누수 등 상수도 사고 발생 시 블록별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수도 행정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함께 유수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블록구축공사 이후 관로 내부의 침전물 등에 의한 혼탁수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럴경우 당황하지 말고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잠시 수도꼭지를 틀어 사용하면 된다.
또한 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중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단수 등으로 주민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하기 위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심 민 군수는 "상수도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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