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에서 기표소까지 동행, 기표소 증설 및 투표시간 연장, 고령자 투표 독려 등 요구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후 부평구 산곡동 롯데마트 인근 유세차에 올라 인천 시민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중앙당에서의 철저한 투·개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의 부실한 투표 관리를 확인했다"며 "대선 투표일(9일) 코로나 확진자분들이 제대로 투표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진행됐던 지난 4~5일 코로나 확진자 기표소가 밖에 설치돼 있었고, 투표함은 실내에 있었기 때문에 투표자가 직접 투함할 수 없었다"며 "선관위 직원은 선관위 방침이라고만 얘기할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하루 확진자 수가 25만 명을 넘어섰는데 일주일 격리로 계산하면 175만 명이 코로나 투표자가 된다"며 "두 눈 부릅뜨고 유권자는 유권자대로 당은 당대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대선 투표일인 9일 코로나 확진자들이 제대로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함이 제대로 관리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당 참관인이 기표소에서 투표함까지 선관위 직원과의 동행 및 투표 당일(9일) 시간에 쫓겨 투표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표소 증설 또는 투표시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전 투표때 코로나 기표소에는 고령자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며 "당이 나서 고령자 투표가 적극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 투표는 관할지 투표만 이뤄지기 때문에 양면테이프로 밀봉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임시기표소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밀봉하지 않은 채 담당 사무원이 지정 참관인과 동행해서 투표지를 봉투에서 꺼내 투표함에 넣는데 이는 공개투표나 마찬가지다"며 "당이 선관위에 사전 투표 관외선거처럼 양면테이프 밀봉 봉투를 사용해 이동간 비밀투표를 보장하도록 하거나 확진자용 투표함을 설치해 직접 비밀 투표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당의 투개표 참관인들은 철저한 책임의식을 갖고 투표 관리에 임해야 만이 부정선거를 막을 수 있다"며 "반드시 부정선거를 막아야 만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fac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