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2014년 민선6기 정무부시장을 지낸 백춘희 전 대전시 부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백 전 부시장 등은 4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배신과 분노를 절감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채 국민 편 가르기로 국민통합 약속을 저버렸고, 지역 균형발전의 약속조차 외면했다"고 밝혔다.
또 "시정 붕괴는 더욱 참담했다. 집권 여당 프리미엄은커녕 스타트업 파크, K-바이오 랩허브 등 국책사업 유치 실패를 지켜봐야 하는 마음은 암울했다"며 "인구가 줄고, 기업이 떠나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은 떠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해 민주당 탈당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력하나마 정권 교체를 이루는데 헌신하고, 무능한 시정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며 "청년들이 찾고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미래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단연코 없다고 할 수 있다"며 "좋은 결과를 얻는데 밀알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 전 부시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신의 구미경 전 대전시의원, 김우연 전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등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은 "백 전 부시장 등이 우리 당에 오시면서 승리에 방점을 찍게 됐다"며 "꼭 사전투표를 진행해 15% 이상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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