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용 모래 살포기 이어 전면 부착 사용 제설 장비 지원
임실군이 지난 2일 동절기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1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5사단에 제설 장비 1대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임실군 제공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35사단과의 지속적인 지원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군부대와의 상생협력을 참 잘하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일 동절기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1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5사단에 제설 장비 1대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제설 장비는 15톤 덤프트럭 전면부에 장착해 사용하는 제설기로 이미 지원한 소금 살포기와 더불어 신속한 도로변 제설작업을 위한 필수 장비다.
이번 지원으로 기존 군에서 담당하는 임실읍 이도리, 감성리, 35사단 일원 20㎞의 제설작업 구간을 35사단에서 맡아 진행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20년 10월에 사업비 5300만원을 들여 제설용 모래 살포기를 35사단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군에서 담당하는 일부 구간을 35사단에서 임실읍 이도리, 감성리, 35사단 일원 도로구간 40㎞을 맡아 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과 안전에 효과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자체과 부대 간에 인력과 장비, 시간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져 일석이조의 협력 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군은 코로나19 속 제35보병사단 신병 입·퇴소식에 아들과 함께 참석하는 보호자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23대, 그늘막 텐트 40여 동과 행사용 의자 300여개, 마스크 지원 등을 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훈련 및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35사단에 신병 입소식 및 퇴소식 행사 시 임실군을 방문한 신병 가족과 사병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마스크 지원 등 세심한 상생 행정으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군은 그동안 각종 다양한 군부대 지원 대책을 수립, 추진해 왔다.
외출장병 차량과 임실사랑상품권 지원, 인구 늘리기 및 모범장병 사기진작을 위해 전입하는 군인 세대에 임실사랑상품권 30만원 등을 지원했다.
심 민 군수는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 의지를 밝혀준 35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임실군과 35사단 간 상호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으로 군민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군부대와 상생 협력하는 다양한 정책을 더 발굴,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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