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단일화 이룬 尹, 경남 창원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은 정부의 매표행위"
입력: 2022.03.03 21:01 / 수정: 2022.03.03 21:01

창원시 마산역광장서 4000여 명 시민 운집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8시쯤 창원 마산역광장 유세 현장을 찾아 투표를 독려했다./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8시쯤 창원 마산역광장 유세 현장을 찾아 투표를 독려했다./창원=강보금 기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경남 창원 마산역광장에서 부푼 세력을 과시했다.

이날 윤 후보의 마산 유세 현장에는 약 4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후보는 "이제는 식상하지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 철 지난 이념의 정치를 우리나라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로 해야 한다. 민주당의 썩고 무능한 정치인을 갈아치우는 것이 바로 정치교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는 단군 이래 최대의 부정부패다"라며 "이런 부정부패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당이 민주당이다. 우리가 정부를 맡게 된다면, 민주당의 양심 있는 정치인과 멋지게 협치해 국민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마산역광장 유세 현장에서 어퍼컷 세러머니를 시민들 앞에 선보이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마산역광장 유세 현장에서 '어퍼컷 세러머니'를 시민들 앞에 선보이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또 윤 후보는 저출산 인구절벽,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보상 정책, 부동산 문제점 등과 관련해 현 정권을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군대 갈 젊은이가 부족하고, 대학 등 고등기관이 존립하기 어렵고, 산업의 일꾼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이 모든 것은 민주당 정권 아래 미래와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다. 감염병 찰궐 때도 과학적 방역정책을 세워야 하는데 현 정부는 그냥 거리두기만을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최근 정부의 2차 방역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 신청 등 보상 정책을 뒤늦게 펼치는 것은 선거를 위한 매표행위이며 부정선거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마지막으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된다면, 절대 여러분께 거짓말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용기인 '결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의 결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태호 경남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새벽 확실한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달라"며 "대한민국에 그분이 돌아온다. 정권교체는 시대정신이 됐다. 윤석열이 바로 정권교체다"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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