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회원정기총회 개최
인천경실련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종일 교수(왼쪽)와 김승기 원장. /인천경실련 제공 |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이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시민운동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2일 가진 2022년 회원정기총회에서 선언문을 통해 "정치적·지역적 역차별, 이념과 진영을 앞세운 그 어떤 갈등도 거부하겠다"며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참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민사회의 경제정의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정치적 중립'과 '정부보조금 0원' 원칙을 견지하겠다"며 "비정치적인 순수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 인천의 위상과 역할을 되돌아 볼 것"이라며 "인천시민 스스로 지역 정체성과 주권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 지방자치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실련은 "최근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다양한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기성세대와 차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인천을 만드는데 혼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생활밀착형 현안을 발굴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실을 근거로 시민운동의 모델을 현장 주민과 함께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은 이날 총회에서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와 김승기 인향치과 원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김근영·김연옥 대표와 함께 4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종일 교수는 미국 신시내티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제협력단장, 기술경영경제학회 회장, 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승기 원장은 단국대 치과대학 구강내과 대학원 치의학 박사를 취득하고, 단국대 치과대학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인천경실련은 지역사회 지도층으로부터의 전문성 있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지역 원로급 인사인 김도현 인하체육인회 회장, 김용식 서구발전협의회장, 유필우 전 국회의원,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장 등 4명의 고문도 위촉했다.
한편, 인천경실련은 이달 31일까지 상반기 온라인 후원모금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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