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이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충남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한 충남교육혁신포럼은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4월 18일 단일화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박하식 전 삼성고 교장, 이병학 전 교육위원,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가 참석해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중도보수 후보자로 알려진 강동복 전 충남도의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으며, 조영종 전 오성고 교장은 제시한 조건이 수용될 경우 단일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단일 후보 여론조사는 3000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후보자들은 단일 후보가 결정될 경우 본 후보 등록시 패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패널티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포럼 황환택 사무총장은 "단일 후보로 결정된 후 타 후보가 본 후보에 등록하더라도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는 없기 때문에 이같은 협약서에 모두 서명을 한 것"이라며 "후보들과의 협의를 통해 패널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포럼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의 교육정책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단일화를 통해 충남교육에 새로운 변화가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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