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지역대학 소멸, 등록금 지원으로 막겠다"   
입력: 2022.03.02 14:13 / 수정: 2022.03.02 14:13

지방대학 소멸 막고 지역교육 선순환 고리 창출할 것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광주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 지역 대학의 소멸을 막겠다고 밝혔다./박혜자 제공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광주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 지역 대학의 소멸을 막겠다"고 밝혔다./박혜자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광주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 지역 대학의 소멸을 막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지방대학의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선순환 고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대학(전체 18개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광주지역 고교 졸업생 1만5070명 중 1만2162명(80.7%)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지역 대학 학생 중 약 50%(6081명)가 광주 대학에 진학했다. 박 후보는 관련 조례를 만들어 1년에 대학진학 등록금 예산 61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고, 다시 지역대학에 입학해 졸업하고 지역에 정주하면서 취업·결혼·출산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삶을 디자인하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며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에 위기가 찾아온 상황에서 등록금 지원은 광주학생들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와 교육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호남대 인문사회대학장을 역임했다.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 재임시에는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에서 복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재직시에는 교육상임위원회에서 지역균형인재육성법을 대표 발의했고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더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비롯한 3대 법안을 발의하는 등 교육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제10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시절에는 유치원 에듀파인 도입과 원격수업 플랫폼 ‘e학습터’를 통해 원격수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미래학교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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