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동문 330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입력: 2022.03.02 10:51 / 수정: 2022.03.02 10:51
안동대 동문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안동대 동문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군부독재의 망령이 검찰독재로 되살아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경북 안동의 국립안동대학교 동문 330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안동대 동문들은 ‘3·1독립만세운동’ 기념일인 1일 모교인 안동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군부독재의 망령이 검찰독재로 되살아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동은 과거 북부지역 거점으로 지역민들의 생활경제를 주도했으나 지금은 안동인구가 15만명대로 줄고 젊은 인재들이 빠져나가 안동대학교는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을 적극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동의 석주 이상룡, 백하 김대락, 일송 김동삼 등 혁신 유림은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신흥무관학교 창설의 주역이며 그 신흥무관학교가 대한민국 국군의 모태가 된 대한민국임시정부 한국광복군 탄생의 초석이었다"며 "육사 안동 이전은 육군사관학교의 정통성을 재확립하는 탁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 안동대학교와 지역사회는 87년 6월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함께 외쳤고 89년 10월 농민 대항쟁, 91년 군부독재의 공안통치에 함께 맞섰다"면서 "우리는 50년 만에 청산된 군부독재의 망령이 검찰독재로 되살아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자유와 인권이 말살되는, 부정부패와 비리가 판치고 선량한 생명이 위협받는 시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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