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 사용액 전년보다 18.6% 증가
입력: 2022.03.02 09:40 / 수정: 2022.03.02 09:40

환율 하락 및 해외 직구 등 영향 받아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로 출국자 수가 큰폭으로 줄었음에도 온라인쇼핑 등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 이유로 한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제공.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로 출국자 수가 큰폭으로 줄었음에도 온라인쇼핑 등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 이유로 한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코로나 19 여파 장기화로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는 대신, 해외 직구 등 소비가 늘면서 해외 카드 사용액이 늘었다.

한국은행은 한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년보다 18.6% 증가한 122억2700만 달러이다고 2일 밝혔다.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직불카드를 포함했다.

지난해 해외 출국자(122만 명)는 전년보다 71.4%나 줄었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 출국이 막혀 해외 카드 사용액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최근들어 오히려 해외 카드 사용액은 늘어나는 모습인데, 원/달러 환율 하락과 온라인 해외 직구 증가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20년엔 1180.1원, 2021년엔 1144.4원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온라인 해외직구액은 44억9000만 달러로, 전년(34억6000만 달러)보다 29.7%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이렇듯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로 출국자 수가 큰폭으로 줄었음에도 해외 직접구매 등이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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