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인근지역인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됐다.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
[더팩트ㅣ고령=김채은 기자] 28일 오후 2시 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인근지역인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되면서 소방청이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예비동원령1호’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발령 대상지인 대구와 전북·전남·울산·부산 등 5개 시도로부터 산불진화 장비 39대(펌프차29대, 물탱크차 10대)를 지원받아 고령과 합천에 각각 20대, 19대를 배치했다.
또 경남 합천군과 경북 고령군 마을 주민 65가구 10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9대와 산불진화대원 38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큰 불길은 잡지 못했다. 현재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한 후 진화인력 290여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청 관계자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으로 추정되며 피해 지역이 넓어 진화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