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은평구와 함게 ‘북한산~창릉천 구간' 새 단장
  • 안순혁 기자
  • 입력: 2022.02.28 16:09 / 수정: 2022.02.28 16:09
고양시, 은평구 경계 친수 공간 조성’...사업비 500여억원 예상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창릉천 환경개선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창릉천 환경개선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양시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가 ‘북한산~창릉천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창릉천은 지방하천으로 통일로 덕수교부터 북한산 입구까지 고양시와 은평구의 경계를 나누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주체와 사업비 분담 등으로 인해 치수 사업과 친수 공간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왔다.

고양시는 28일 "삼송지구와 지축지구가 조성되고 은평뉴타운 주택사업이 완료되면서 창릉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창릉천 환경 개선을 위해 은평구와 상생협력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은평구는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창릉천 둔치 활용 구상 용역'과 '창릉천(덕수교~북한산교)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창릉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고양시와 은평구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창릉천 치수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현장점검을 갖고 방안을 논의했다.

은평구는 통일로 덕수교부터 북한산교까지 약 3.6Km 구간에 대한 하천환경정비를 제안한 반면 고양시는 지자체간 공조사업이 필요한 북한산교에서 북한산입구 삼거리까지 약 1.6Km를 연장해 한강에서 북한산을 잇는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자는 의견을 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은평구와의 상생협력은 이웃 도시간 협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한강~북한산까지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가 조성돼 고양시·서울시의 테마가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북한산~창릉천 친수 공간 조성’에 500억 이상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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