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근 더민주 민생정책위원장 "화순읍에 밀집된 초·중학교 이전·신축 필요"
입력: 2022.02.28 15:58 / 수정: 2022.02.28 15:58

잇따른 아파트 신축으로 도시확장·인구유입…지역실정에 맞는 정책 추진 필요

심재근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장은 28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특정지역에 초·중학교가 밀집돼 있어 교육시설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학교 이전·신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심재근 제공
심재근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장은 28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특정지역에 초·중학교가 밀집돼 있어 교육시설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학교 이전·신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심재근 제공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심재근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장은 28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특정지역에 초·중학교가 밀집돼 있어 교육시설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학교 이전·신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순군지역 초·중학교 이전·신축은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방선거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공약이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심재근 위원장은 "기존 학교부지에 개축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의 통학불편 문제는 여전하다"며 "학교의 특정지역 편중으로 인한 지역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순군에는 13개 읍·면에 17개 초등학교(분교 포함)와 10개 중학교가 있으며, 화순초·제일초·만연초·오성초 등 4개 초등학교와 화순중·제일중 등 2개 중학교가 화순읍에 소재하고 있다.

이 중 제일초와 만연초는 1만여 아파트세대가 밀집된 광덕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화순중·제일중학교는 아파트 신축이 한창인 삼천리 인근 대리지구에 지근거리에 나란히 위치한다. 초·중학교의 특정지역 편중에 초등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학교 분산배치를 통한 통학편의 향상을 요구해 오고 있지만 교육청은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화순·제일중학교 인근 대광 1차와 2차, 베르힐에 이어 광신프로세스·한양립스·산이고은·현대힐스테이트 1차·삼일파라뷰가 들어서고, 현대힐스테이 2차·화순센터시티·한국5차 아파트 신축이 추진되면서 학교 분산배치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심재근 위원장은 "학교 지역불균형 문제는 대리와 인근 삼천리에 아파트 신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되는 시대적 화두가 됐다"며 "특정지역 학교 편중은 화순읍의 도시확장과 인구유입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민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는 것이 생활정치이며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지방자치가 아니냐"며 "지역민들의 요구에 어렵다고 힘들다고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 뿐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명품교육도시 화순’, ‘아이키우기 좋은 화순’을 만들기 위해 만연초와 제일초, 화순중과 제일중 등 초·중학교 이전·신축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심재근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자치분권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 화순1 선거구(화순읍·도암·도곡·이서·백아면)에 출마한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