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민주당 박재호, "향토기업 세제 감면 혜책 필요 시점"
입력: 2022.02.28 11:05 / 수정: 2022.02.28 11:05

이재명 법인세 감면 공약 지지선언…수도권 기업 지방 유인 및 청년 유출 방지

민주당 박재호(2선)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후보 지방기업 법인세 감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과 해외 유턴 기업도 우대받아야 하지만, 지방을 잘지키면서도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민주당 박재호(2선)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후보 지방기업 법인세 감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과 해외 유턴 기업도 우대받아야 하지만, 지방을 잘지키면서도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향토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혜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2선·남구을)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후보 지방기업 법인세 감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과 해외 유턴 기업도 우대받아야 하지만, 지방을 잘지키면서도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비수도권 기업의 세제 혜택을 통해 지방에서 성장한 기업의 서울 진출을 억제하고 청년 인구 유출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방기업 법인세 감면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발표한 지방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공약의 구체적인 방안과 제도 보완책을 제시한 것이다.

또 지방이전 기업의 법인세 감면 기간 확대와 지방 향토기업도 법인세 감면 혜택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선대위는 "현 지방 이전 법인세 100% 감면 기간을 7년에서 11년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방 향토기업의 법인세도 2배 확대해 감면한다"고 했다.

또 "공장 부지 없는 기업 위한 인프라 시설 책임제공과 기업과 대학에 기업연구소와 창업센터 유치 지원 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지방 소재 대기업 특별 세액 감면제도를 도입해 법인세 15%를 감면하거나 특히 비수도권에서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현행 5년간 법인세 50% 감면에서 최초 11년 간 100%, 이후 5년간 50% 감면 내용도 포함했다.

이들은 또 "지방 향토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확대와 지방 이전 기업 법인세 감면 기간 확대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의 표명인 동시에 공약인 남부수도권 구상돠 맞닿아 있다"면서 "남부수도권 구상은 제 2의 경제수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영호남을 묶어 인구 2000만명의 경쟁력을 갗춘 경제특구로 만드는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엔 박재호·최인호 상임선대위원장과 변성완 총괄선대본부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시의장이 참석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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