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대형 화재 등 대규모 대난에 대한 국가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세종시 다정동에 '국가재난대응시설'을 짓기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재난 대응시설 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이 출품한 '일상생활 공간으로의 진화'를 뽑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차선작으로는 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가 설계한 작품이 선정됐다.
정래화 행복도시건설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당선작은 출동·훈련·대기 등 기능을 고려한 층별 공간 배치와 합리적 동선 등이 심사위원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당선작을 낸 업체에는 시설 설계권, 차선작 출품 업체에는 상금 1400만원을 각각 준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형 화재나 지진 등과 같은 대규모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선거리로 약 2km 떨어진 다정동 371-1 일대 6000㎡의 부지에 국가재난대응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16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772㎡ 규모로 짓는 이 시설은 2024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