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논평 발표
인천시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인천시는 '환경특별시'를 자칭해 왔지만 녹지환경 만족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인천시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만족도가 형편없이 낮은 이유는 인천의 녹지가 크게 부족한데다 미집행 녹지 조성 부지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는 그동안 환경특별시를 선포하며 깃대종 선포식, 인천대로 '숲길' 조성 계획 발표 등을 통해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양 호들갑을 떨어왔다"며 "그러나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녹지환경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인천의 성적표는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공원 등 주변 녹지 조성 정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인천이 43.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며 "서울(52.9%), 대전(55.0%), 대구(52.4%), 광주·울산(각 55.3%) 등 타 광역시 등 보다 크게 낮은 비율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당은 "인천의 만족도가 형편없이 낮은 이유는 인천의 녹지가 크게 부족한데다 미집행 녹지 조성 부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인천의 도시지역에서 녹지지역이 차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녹지율은 55.51%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또 "또 국토교통부 2020년 도시계획 통계 도·시·군 계획 시설 미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의 녹지 조성은 계획의 1.7% 밖에 집행되지 않았으며 공원 조성은 30.97%만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인천시당은 "박남춘 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 환경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환경특별시'를 선포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며 "녹지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는 인천의 녹지환경 등 제반 환경이 구호 선창이나 '반짝' 인기를 노린 '홍보 쇼' 등을 통해 개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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