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자체 PCR 검사팀 운영으로 불편 해소
대구교육청은 방역당국이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하는 2월 말과 3월 한달 동안 모든 학교 유치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선제검사를 실시해 학교 내 확진자 유입을 조기에 차단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자가진단키트 배포 준비 작업 중인 직원들 / 대구교육청 제공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교육청이 안정적인 등교수업을 위해 등교전 자가키트 선제 검사 후 등교를 권장한다.
대구교육청은 방역당국이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하는 2월 말과 3월 한달 동안 모든 학교 유치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선제검사를 실시해 학교 내 확진자 유입을 조기에 차단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22일 2월 4주에 등교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돌봄학생 1만7337명에게 선제검사용 자가진단키트(1인당 2개) 3만4674개 배부에 이어, 3월 2일 등교하는 전체 유‧초‧중‧고‧특수학생 28만3000여명에게 자가진단키트를 한 개씩 배부하고 3월 2주부터는 학생당 2개씩, 교직원당 1개씩 매주 배부할 계획이다.
이에 3월 2일 신학기 등교한 학생들은 배부받은 자가키트로 검사 후 음성 확인 후 첫주 등교 수업을 하고 둘째 주부터는 매주 2번 자가키트로 검사 후 등교를 하게된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자가키트 유효성을 이틀 정도로 보고 있어 한주에 2번 검사 후 등교를 권고하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무증상이 많아 자가키트 검사로 학교내 확진자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도 학교 구성원의 10% 수준으로 배부하고, 스스로 자가진단키트 검사가 가능한 중․고등학교에는 학교 내 자가진단키트 검사실을 운영해 학교생활 중에도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확진자 다수 발생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3월~4월 교육청에서 이동형 PCR 검사 3개팀을 운영해 자가키트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교육청 자체적으로 PCR 검사를 지원 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의 정서적 안정, 사회적 관계 능력 증진, 교육력 향상을 위해서는 등교 수업이 효율적이다. 2021학년도 전면등교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에도 의료전문가의 의견과 교육부 방침 등을 수렴하여 학생의 건강권을 확보하면서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