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2개에서 5개로…’트라이앵글 스마트 거점‘ 구축
최근 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신도시(행복도시) 중심지역 모습./ 세종= 최준호 기자 |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세종시가 오는 2040년 인구를 현재의 2배가 넘는 81만여명으로 설정했다.
세종시는 "오는 204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시 전체 인구를 81만4000명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3일 기준 38만919명의 2배가 넘는 것이다.
2040년 목표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안의 도시 공간 구조/ 세종시 제공 |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시 전체 지역을 △남부(신도시 3·4생활권+금남면) △서부(신도시 1·2·6생활권+장군‧연기 면) △동부(신도시 5생활권+연동‧부강 면) △북부(조치원읍+ 연서‧전동‧전의‧소정 면) 등 4개 생활권으로 나눴다.
또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2040년까지 종합병원을 세종충남대병원, 세종 NK종합병원 등 현재의 2개에서 5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신도시 4‧5생활권과 국가산업단지(연서면)를 연계하는 ’트라이앵글(삼각형) 스마트 거점‘을 구축해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2040년 목표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안의 생활권 / 세종시 제공 |
시는 "2030년까지 시 전체 인구를 80만명으로 늘리려던 당초 목표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수정했다"며 "하지만 현재 약 29만명인 신도시 인구는 당초 계획대로 2030년에는 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세종시 제공 |
오는 7월 1일로 출범 10년을 맞는 세종시는 신도시(행복도시) 건설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순이동률은 2위인 경기·강원(각 0.5%)의 14.6배인 7.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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