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행...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
경기 양주시청사 전경. /양주시 제공 |
[더팩트 l 양주=김성훈 기자] 경기 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격리통지서를 일괄 발급해 간편 통보하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시행중이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양주시는 PC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이미지 일괄 변환과 민간 메시지 서비스를 활용해 새올시스템 내 격리통지서를 일괄 발급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지난 16일부터 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고 있는 시는 현재까지 4000명의 재택치료자에게 격리통지서를 일괄 발송했다.
격리통지서는 확진자의 생활지원비나 생필품 지급, 직장·학교 복귀 등에 필요한 증명서다.
이 시스템 운영 이후 기존 2명의 전담 직원이 하루 종일 걸리던 격리통지서 발급·통보 업무가 전담 직원 1명이 2~3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인력과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고 체계적인 확진자 관리도 한결 수월해졌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 폭증으로 격리통지서의 통지 지연, 재택치료 관리인력 부족, 높은 피로도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 관리에 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8일 격리통지서 일괄발급 간편통보 시스템 매뉴얼을 전국 지자체에 발송하고 확진자 급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을 적극 독려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에 전국 지자체가 함께 협력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우수사례 매뉴얼이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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