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윤석열, 목포서“이재명은 대장동 부정부패 몸통” 맹공
입력: 2022.02.23 16:26 / 수정: 2022.02.23 16:43

"집권하면 양식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협치 통해 국민통합 이룰 것"

23일 전남 목포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 부정부패의 몸통”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목포=홍정열 기자
23일 전남 목포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 부정부패의 몸통”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목포=홍정열 기자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이틀에 걸쳐 충청·호남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3일 전남 목포를 찾아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서 윤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권은 외교, 안보, 경제, 정치를 다 부셨다"면서 "이게 김대중 대통령의 DNA가 담긴 민주당이 맞냐"고 반문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탁월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외교도 현실주의 관점에서 국익 우선으로 추구해 나갔다"며 "지금 민주당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윤석열 후보는 또 "3억5천만원을 들고 들어가서 8천500억원을 뜯어내는 대장동 부정부패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건 김 전 대통령의 민주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며 반 이재명 정서에 호소하는 전략을 이어갔다.

이어 "영남의 심장 대구의 달성과 동성로 중심가에서 호남이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상식 있는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들과 부패한 이재명의 민주당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목포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3월 9일 부패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해주신다면 저와 국민의힘은 양식 있고 존경받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포를 세계적인 해양관광과 수산업의 중심지로, 4차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멋지게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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