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23일 0시 기준 1만28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만8672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전날 6139명에서 하루 만에 2배로 폭증했다.

이날 부산진구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되면서 종사자와 환자 등 11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요양병원 두 곳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전날 확진자 10명이 숨져 하루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망자 연령대는 90대 2명, 80대 2명, 70대 4명, 60대 1명, 20대 1명으로 7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42명으로 70대 이상 22명, 60대 11명, 50대 4명, 40대 이하 5명으로 집계됐다.

병상 가동률은 일반병상 63.6%, 중환자전담치료 병상 45.7%, 생활치료센터 병상 39.7%를 나타냈다.

재택치료 확진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 모두 3만7425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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