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산울동에서 공급하는 '엘리프 세종 6-3' 아파트 위치도 / 계룡건설 제공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산울동에서 '엘리프 세종 6-3' 아파트 1035가구를 공급한다.
22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먼저 선보이는 876가구 중 560가구는 공공분양, 나머지 316가구는 신혼희망타운이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민 우선 배정분이 50%에서 60%로 높아진 뒤 처음 적용되는 데다 일반공급 물량이 전체의 15%에 불과, 비세종시민(16개 시·도 주민) 당첨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산울동에서 분양하는 '엘리프 세종 6-3' 아파트 투시도/ 계룡건설 제공
◇BRT도로 옆, 숲세권, 교육 특화 등 입조 조건 우수
아파트가 들어서는 6-3생활권은 행복도시 23개 기초생활권 중에서도 입지 조건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
'세종시의 지하철'이라 일컬어지는 BRT(간선급행버스) 도로가 단지 바로 남쪽을 지난다. 또 국도 1호선이 단지 중앙을 통과하고, 서쪽과 북쪽에서는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와 세종청주고속도로(2030년 개통 예정)가 건설되고 있다.
행복도시 아파트 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 정부세종청사까지의 거리는 약 2km다. 단지에서 시내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에는 세종시내 최대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있다.
주변에 골프장(세종필드GC)을 비롯해 기쁨뜰·오가낭뜰 등의 근린공원이 위치해 이른바 숲세권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6-3생활권은 세종시내에서 대표적인 '교육 특화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시내에서는 처음 들어서는 캠퍼스고교와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유치원 2개(바른·산울) △초등학교(바른) △초·중 통합학교(산울) 등이 설립된다.
남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아름동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교도 있다. 단지 북쪽 2.5km 거리에는 스마트국가산업단지가 2029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비세종시민 일반공급 분 34가구 놓고 경쟁 치열할 듯
공공분양 아파트 560가구는 3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같은 달 7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크기(전용면적 기준)는 74㎡A형이 328가구, 84㎡ A형과 B형이 각각 116가구다.
특별공급(총 476가구· 85.0%) 배정 물량은 △신혼부부 169가구(35.5%) △생애최초 142가구(29.8%) △기타특별 59가구(12.4%) △다자녀가구 54%(11.3%) △노부모 부양 및 국가 유공자 각 26가구(5.5%) 순으로 많다.
이 아파트는 일반공급 분이 전체의 15.0%인 84가구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주택형별로 60%(74㎡A형 30가구, 84㎡ A형과 B형 각 10가구)인 50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세종시민에게 우선 배정된다.
이에 따라 나머지 34가구를 놓고 세종시민 1순위 탈락자와 비세종시민이 함께 경쟁하게 된다.
신혼희망타운 316가구(46㎡A형 52가구, 55㎡A형 63가구,55㎡B형 201가구)는 3월 10~11일 청약이 접수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델하우스(세종시 대평동 261-4)는 당첨자에게만 공개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한편 이 아파트 3.3㎡(평)당 분양가격(발코니 확장비 포함 · 5층 이상 기준)은 △74㎡A형 1353만 원 △84㎡A형 1382만 원 △84㎡B형 135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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