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형 도의원, "의정부시민 원치 않는 사업 철회 돼야"
입력: 2022.02.22 19:23 / 수정: 2022.02.22 19:23

물류센터 건설 등 주민 반발 심한 사업은 '차기 시장' 몫으로

권재형 경기도의회의원. /권재형 의원 제공
권재형 경기도의회의원. /권재형 의원 제공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재형 도의원이 22일 "의정부시민들이 원치 않는 사업 추진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장암동 이전 등 사업은 강한 주민 반발에 부닥치고 있다"며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특히 "시민들의 뜻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시설들이 의정부시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선언했다.

권 의원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 단지에는 당초 뽀로로 테마공원, 신세계아울렛, 국제 K-팝 클러스터, 프리미엄 주거시설 사업과 함께 스마트 팜이 조성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그러나 "스마트 팜이 조성될 예정 부지에 느닷없이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돼 무려 50m 높이 규모의 대형 창고에 대한 건축허가가 났다"고 밝혔다.

이에 당초 계획만 믿고 입주한 인근 고산택지지구 주민들과 고산동 주민들이 '물류센터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권 의원은 또 시민단체와 주민반발을 사고 있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장암동이전 협약과 관련해 안병용 시장이 "'의정부에 독이 되는 조항을 빼려고 협약 문구를 꼼꼼히 살피고 여러 차례 협의했지만후임 시장이 얼마든지 협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시민들이 위임했던 지난 12년간의 시간이 안병용 시장님의 말대로 얼마 남지 않았기에 정리하기에도 부족한 기간"이라며 "논란이 되는 사업은 차기 시장에게 양보하기를 정중히 바란다"고 부탁했다.

권 의원은 "그것이 12년간 의정부시장직을 수행토록 허락해 주신 의정부시민에 대한 마지막 보답이 될 것"이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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