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육용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3만여마리 살처분
입력: 2022.02.22 14:22 / 수정: 2022.02.22 14:22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제공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경남 하동군 진교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2월 18일 발생 이후 1년여만이다.

경남도는 21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하동 육용오리농가의 정기검사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H5형 AI항원 검출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 일제 소독을 했다. 농장 인근 3km내 사육중인 32농가의 가금 3만여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할 방침이다.

10km 방역대내 가금류 497농가에서 사육 중인 22만2000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방역전담관을 파견하는 등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여부를 점검 할 방침이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선제적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과 예찰을 하도록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게 되며 23일쯤 나올 전망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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