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 환상영화학교 학장 위촉
입력: 2022.02.22 14:57 / 수정: 2022.02.22 14:57

전설적인 컬트 호러 감독, 작가 겸 배우…“학생들과 함께 할 날 기대가 큽니다”

환상영화학교 학장으로 활동하는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환상영화학교 학장으로 활동하는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더팩트 l 부천=허영희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올해 환상영화학교 학장으로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을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라이언 유즈나는 전설적인 컬트 호러 감독이자 작가 겸 제작자, 배우다.

그는 “전통있는 BIFAN의 환상영화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할 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젊은 영화인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라고 위촉 소감을 말했다.

스플래터 영화(고어적인 묘사와 신체 훼손이 담겨있는 영화)로 저명한 브라이언 유즈나는 필리핀에서 태어나 중남미와 미국에서 자랐다. 판타지 영화 팬이었던 그는 스튜어트 고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좀비오'(1985)의 프로듀서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현대판 프랑켄슈타인을 소재로 블랙 유머적 풍자와 새로운 스플레터 호러 스타일을 이끌어 내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은 이후 명콤비로 활약, 1980년대를 대표하는 공포영화 지옥 인간, 분노의 인형들 등을 내놓았다. 월트 디즈니의 홈코미디 애들이 줄었어요에서 각본을 함께 쓰기도 했다.
브라이언 유즈나는 소사이어티를 연출, 감독으로 데뷔했다. 좀비오 2, 다크 나이트, 공포의 이블 데드 등 50여 편의 감독·제작자·작가로 이름을 떨쳤다. 공포의 이블 데드 등 6편에는 배우로도 출연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환상영화학교는 아시아 신진 영화인들을 위한 장르영화 제작 교육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세계 영화산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기획개발 단계부터 완성 영화의 배급 및 마케팅 노하우를 아우르는 강연을 듣게 된다. 또한 본인의 프로젝트에 대한 피칭을 하고 그에 따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남종석 BIFAN 산업 프로그래머는 “올해 15회를 맞이한 환상영화학교는 그동안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325명의 장르영화인을 배출했다”며 “공포영화의 대가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을 학장으로 맞아 그의 창작 노하우와 영화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무한한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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