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가 정치보복 고민할 수 있는가” 윤석열 직격(영상)
입력: 2022.02.18 18:07 / 수정: 2022.02.18 18:07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남 목포를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목포 롯데시네마 앞 유세에서 위기의 시대에는 용기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적폐수사’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윤 후보를 향해 "세상에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선출 권력의 지휘를 받지 않는 수사기관의 검사가 말이 되냐. 정치보복 할 수 있는 구조 만들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하면서 정치보복을 고민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전 세계에서 사람 뒷조사하고, 죄 찾아내 벌주던 검찰총장이 갑자기 대통령이 된 사례가 있느냐"며 공격의 톤을 높였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 핍박당하면서도 한 번도 정치보복을 입에 올린 일 없다. 정치보복도 하지 않았다"며 윤 후보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감염 속도는 빠르지만 독감 수준 조금 넘는 위중증 환자가 크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3차 접종까지 했으면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하는 경제 속에서 기회가 늘어나고, 늘어난 기회 때문에 청년들이 남녀로 갈라 싸우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성장시킬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가 누구냐"며 시민들에게 호응을 유도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균형발전 정책을 국가적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바람과 햇빛이 많은 서남해안은 미래 사회인 재생에너지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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