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성수면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본격화
입력: 2022.02.18 16:01 / 수정: 2022.02.18 16:01

2026년까지 75억원, 생태여울 및 탐방로 조성…주민‧탐방객 생태관광지 면모 

임실군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임실군 제공
임실군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임실군 제공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성수면 도인리를 따라 흐르는 지방하천인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3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내년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해 전북도 유일의 균특이양 신규사업으로 확정, 75억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하천에 설치된 인공구조물(콘크리트호안, 낙차보 등)을 생태호안 및 자연형여울로 개선해 하천 정비로 훼손된 생물서식처 복원 및 종적 연결성을 회복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6년까지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수면 도인리를 따라 흐르고 있는 도인천 3.4㎞ 구간에 생태여울, 생태수로, 생태호안, 생물의 서식공간 등을 조성한다.

오는 3월 설계용역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조사측량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10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한 뒤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환경청 심의를 끝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복원사업에 착수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하천의 종적 연결성을 회복하는 한편 수생태계를 복원해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하천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임실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생태체험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자연 친화적인 하천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2018년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옥정호 생태하천'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평지천 생태하천이 선정됐다.

평지천 생태하천사업은 덕치면 가곡리 섬진강 합류지점부 상류 2㎞ 구간에 생태수로, 여울, 생태호안 및 탐방로 등을 조성해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이들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차차 마무리되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하천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더불어 생태체험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도인천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깨끗한 물이 흐르고 사람과 함께 어우러지는 친근한 하천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며 "차질 없는 성공적 사업추진으로 주민과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