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이 10대 축구선수를 구조하고있다/울진해경 제공

[더팩트ㅣ영덕=이민 기자] 경북 영덕에서 유소년축구 선수들이 잇따라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7분쯤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인근 갯바위에서 A군(11)이 바다에 추락했다.

긴급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헬기 등을 동원해 A군을 바다에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이보다 앞서 같은날 오전 10시 4분쯤 영덕군 강구면 한 방파제에서 유소년 축구클럽 1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B씨(40대)와 10대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10대 5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영덕군 일원에서 열린 ‘2022블루시티 영덕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한 축구팀 선수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이 대회를 끝내고 감독과 코치 등 선수단과 함께 관광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모두 사고당시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울진해경은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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