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교육 청사진을 그려낸 저서 '교육CEO 최계운,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17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유정복·안상수·이학재 국민의힘 대선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 등 정계 인사와 내외빈들이 참석해 최 명예교수의 책자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식순은 식전공연, 인사 및 축사, 책자 소개 홍보 동영상, 안호림 인천대 교수의 진행으로 저자 소개 및 저자와의 대화 시간,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최 명예교수는 출판기념회에서 "인천 교육은 코로나19란 불청객에 맞서 혁신교육으로 대처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뒷걸음질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시교육청은 한정된 예산 탓만 할 뿐 인천시나 정부, 기업체에 전혀 도움을 구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년 전과 지금의 인천 교육이 변화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과거를 답습하는 교육체제로는 절대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의 발전과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교육도 기업처럼 수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시대를 따라가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교육CEO가 필요한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저는 30여년간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정책과 교육개혁의 필요성 등을 인천시민과 교직원들과 이야길 나누고 싶어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 교육은 기약할 수 없다. 교육을 혁신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최 명예교수는 "제가 제시한 방안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교육 주체가 논의되는 자리가 많아질 수록 인천 교육은 더 많은 혁신과 발전, 변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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