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3차 접종자 대상 영업시간 제한 완화해야"
입력: 2022.02.17 14:30 / 수정: 2022.02.17 14:30

오미크론 사망률 0.033%불과, 소상공인 영업시간 확대 건의

박상돈 천안시장이 17일 오전 진행된 긴급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백신 3차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 제한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17일 오전 진행된 긴급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백신 3차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 제한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17일 오전 긴급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지난 2년간 생계가 위협받는 시간에도 묵묵히 버텨온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더 이상 눈감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3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24시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의 바탕에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빠른데 반해 사망자 발생 등 치명률은 현저히 낮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한 뒤부터 지난해 6월까지 4차유행 이전 천안시 확진자는 1386명으로 사망자는 7명, 사망률은 0.51%였다.

델타변이 유행기간이었던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 20일까지 확진자는 6102명에 사망자 83명으로 사망률은 1.36%였다.

오미크론이 본격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현재까지 확진자는 1만 182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4명으로 사망률은 0.0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21일 이후 새로운 방역 지침 시행에 앞서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일부 단계적 완화가 시행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며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성을 반영해 고위험군 위주의 민간 의료기관으로의 원스톱 대응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왔던 방역 모델로는 대응하기 어렵고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는 3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확대하고 소상공인들의 회복을 위해 제도적·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중대본 질의를 거쳐 충남도 감염병 관련 부서에 방역조치 행정명령 변경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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