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1차 구두 소견 결과… 정확한 사인은 3주 뒤 나올 예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버스 사망사고와 관련 합동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유세버스 사고와 관련해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유세버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민의당 지역선대위원장과 운전기사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이들에 대한 사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 1차 구두 소견 결과를 천안동남경찰서에 통보했다.
정확한 사인은 조직검사 등을 거쳐 3주뒤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진행한 합동감식 결과에서도 유세버스 적재함에서 버스 내부로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에 발전기를 설치한 업체 관계자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께 천안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버스 안에서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 A씨와 버스 운전 기사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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