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직 공무원 500여명, 윤석열 지지 선언
입력: 2022.02.17 14:20 / 수정: 2022.02.17 14:20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 더 연장되면 안돼"

부산전직 공무원 500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전직 공무원 500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전직 공무원 500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저희들은 부산시에서 평생을 공직생활에 몸담아온 일선 행정가들이다"며 "퇴직한 이후에도 한때 국민의 봉사자였다는 자부심으로 언행을 조심하며, 정치적 의사표현은 극도로 자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이념은 물론 정치인들이 말하는 ‘진영논리’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관심이 없었다. 굳이 공무원들이 지켜야 할 정치중립 의무를 말하지 않더라도 특정 정치세력을 두둔하지도 폄훼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 정부의 행태는, 오랜 공직경험을 통해 볼 때 너무나 문제가 많다는 게 저희들의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한숨이고, 출산율은 사상 최저점을 찍고 있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기업들은 늘어나는 규제로 투자를 망설이고, 사회는 유례없는 분열과 갈등으로 갈가리 찢기고, 국가 부채는 걱정할 수준을 넘어 섰다"면서 이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문제 해결의 의지와 역량은 보여주지 못한 채 늘 남 탓과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면서 국민들을 실망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저희들은 나라의 장래를 위하여 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 더 연장되어서 안된다는 걱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살아있는 권력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윤석열 후보의 소신과 뚝심이라면, 국가가 당면한 이 어려운 현실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서병수(5선·부산진갑) 공동총괄선대위원장도 이자리에서 "평생을 부산시를 위해 자기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엇던 전직 공무원들이 더이상 현정부가 정권을 이어받는건 나라의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소신으로 지지해 줘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공정상식 통하는 사회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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