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달걀버섯에서 헬리코박터균 증식 억제 물질 발견
입력: 2022.02.17 09:04 / 수정: 2022.02.17 09:04

산림과학원·성균관대·경상국립대 약학대 공동 연구...퀘르세틴보다 항균 능력 2배 이상 높아

노란달걀버섯 / 산림과학원 제공
노란달걀버섯 / 산림과학원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경상국립대 약학대학과 함께 ‘노란달걀버섯’에서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노란달걀버섯 추출물로부터 지방산 유도체 7종과 스테로이드 계열 화합물 3종을 분리해 이 중 2종의 화합물이 최대 80%까지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밝혔다.

이는 최근 확인된 천연물질 퀘르세틴(Quercetin)보다 항균 능력이 2배 이상 높고,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과 비슷한 효능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약학 전문지 파마큐티칼스(Pharmaceuticals) 15권에 발표됐다.

헬리코박터균(Helicobaster pylori)은 위점막 표면에 기생해 위암, 위궤양 등을 유발하는 발암 인자로 서양인보다 아시아인의 감염률이 높아 우리나라 인구의 약 50% 이상이 감염됐다고 알려져 있다.

산림미생물연구과 우관수 과장은 "노란달걀버섯의 생김새가 비슷한 개나리광대버섯은 맹독성이므로 무분별한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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