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상동네로 불리던 촌마을 '도시재생사업'추진
입력: 2022.02.16 17:20 / 수정: 2022.02.16 17:20

하드웨어 공간 설치, 소프트웨어 주민 프로그램 동시 진행

의령 상동네로 불리던 촌마을/의령군 제공
의령 상동네로 불리던 촌마을/의령군 제공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 의령읍 도심지 중(中)동에서 한참 떨어져 변두리 윗동네에 마을이 존재해 상(上)동네로 불리던 상동마을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전면 대개조를 예고하고 있다.

의령군은 이달 방재공원 조성, 생활도로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동마을은 한 집 건너 방치된 폐가, 쓰러져 가는 지붕과 담장, 사람만 겨우 다니는 좁은 골목, 의령읍 중심부에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촌마을로 유명하다. 주차장은 부족하고,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외진 곳에 있어 안전 역시 위협을 받는 열악한 환경으로 오랜 시간 방치돼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상동지구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은 의령읍 중동리 상동마을 일원 4만9230㎡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62억5000만원으로 2024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도시 외형인 '겉'과 주민역량의 '속' 모두를 만족시키는 내실 있는 도시재생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원 및 생활도로 조성, 노후주택 집수리, 주거 플랫폼 및 에코주차장 설치 등 하드웨어적인 도시재생 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 활력과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회통합을 가져오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적인 도시재생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고령화된 주민들의 편익과 굼뜬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립 이후 주민들이 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 관리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5전 6기의 끝에 얻은 성과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더 견실한 작품이 나올 것 같다"라며 "상(上)동네라 불리는 상동마을이 '최상(最上) 동네'가 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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