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 가능해져 장애 및 사망률 낮추는 효과 기대
무주군은 16일 SK(주) C&C와 공공의료서비스 신기술 적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주군 제공 |
[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은 16일 SK㈜ C&C와 공공의료서비스 신기술 적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뇌전산화단층촬영(이하 CT) 영상판독을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 지원과 임상적 활용'에 동의했다.
AI기반 뇌출혈 영상 판독 솔루션은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 출혈의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응급환자 알림, 환자의 뇌출혈 가능성 0~100% 사이의 수치로 표시, 기존 의료영상전송시스템 연계)로, 서울대·아주대병원 뇌 영상전문의가 약 1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에 참여했으며 그 정확도는 약 97% 이상에 이른다.
관련 서비스는 무주군보건의료원 CT영상 판독에 활용될 예정으로 뇌혈관질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가 원활해져 장애 및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골든타임이 3시간으로 알려진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은 연간 10여만명의 환자가 발병하는 대표적인 중증질환이자 국내 단일 질환 중 사망률 1위다"며 "AI솔루션 지원은 영상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진단정확도를 높여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SK C&C 측은 솔루션과 인프라 등에 대한 공급과 설치에 착수해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AI 뇌출혈 영상 판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교육훈련과 유지보수 또한 연중 진행을 한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은 "의료AI 기술을 공공의료 분야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코자 한다"며 "무주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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