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출근길 강설에도 교통대란 빚어지지 않아
  •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2.16 15:22 / 수정: 2022.02.16 15:22
염화칼슘 및 천일염 등 1212톤 살포 등 가용가능 장비 총동원
충남 천안시에 1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일부지역서 최대 10㎝ 눈이 내린 가운데 천안시기 긴급 제설 작업을 펼쳤다. /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에 1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일부지역서 최대 10㎝ 눈이 내린 가운데 천안시기 긴급 제설 작업을 펼쳤다.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16일 충남 천안에 새벽부터 출근 시간까지 적지 않은 눈이 내렸지만 시의 발 빠른 대처로 출근길 교통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16일 기상청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천안의 평균 적설량은 2.2㎝로 불당동의 경우 10㎝의 눈이 내렸다.

시는 전날 오후 9시쯤 지역에 강설 예보가 내려지자 도로 보수원 및 장비를 모두 소집하는 총동원령을 내렸다. 염화칼슘과 천일염 등 1212톤의 제설 자재와 살포기 27대, 트럭 등 56대가 재설 작업에 투입됐다.

시는 오전 4시부터 시내권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인데 이어 오전 6시부터는 지역 전 노선에 대한 추가 제설작업을 했다.

박상돈 시장도 새벽부터 주요 제설작업 현장을 점검한 후 오전 9시 30분 관련 부서와의 상황보고 자리에서 "제설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면도로 제설작업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출근길 서북구를 중심으로 일부 교차로에서는 정체 현상이 벌어졌다. 무리한 끼어들기와 꼬리 물기가 이어지며 후방 간선도로까지 막히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밤을 새워 가며 노력한 덕분에 제설은 원활하게 이뤄진 것 같다"며 "지역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과도 협의해 보다 근본적인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에 16일 강설주의보가 내리자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벌였다. / 처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에 16일 강설주의보가 내리자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벌였다. / 처안시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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