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식 수원시장 대행, 재개발 현장 방문 신속항원검사 권고
입력: 2022.02.15 17:35 / 수정: 2022.02.15 17:35

"안전교육 통해 중대재해 예방 노력" 당부

조청식(가운데)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현장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제공
조청식(가운데)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현장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제공

[더팩트ㅣ수원=김경호 기자] 조청식 경기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15일 팔달8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고, 현장 노동자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조청식 시장대행은 사업 현장을 점검한 후 시공사 현장소장, 안전책임자 등을 만나 "최근 중대재해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수시로 안전교육을 해 노동자들이 스스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도록 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각 개선해 재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별개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안전이 항상 최우선인 만큼 안전관리에 더 힘써 달라"고 말했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 법인, 공무원 등 책임자의 처벌을 규정했다.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에도 광주광역시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양주시 채석장 토사 매몰사고, 판교 승강기 추락사고 등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사 현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청식 시장대행은 또 "노동자가 많은 대규모 공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급격하게 확산될 수 있다"며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해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가 많이 계신데, 그분들의 방역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며 "증상이 있는 노동자는 호흡기 진료 지정 동네 병·의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팔달8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매교동 일원에 3603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14일 기준으로 현장 노동자는 688명인데, 그중 외국인 노동자는 200명에 이른다. 사업은 올해 7월 완료 예정이다.

한편 조청식 시장대행은 주요 사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점검하며 현장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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