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에 사드 같은 흉악한 무기 아닌 화해와 성장, 평화 선물"
입력: 2022.02.15 16:44 / 수정: 2022.02.15 16:44

대전 으능정이거리 유세서 "증명된 유능함으로 경제 살리는 경제 대통령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찾아 "누구나 약속을 하지만 약속을 지킬 사람은 많지 않다"며 "과거에서 증명된 실적으로 나라를 바꾸고, 더 진화된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정치인들이 아닌 국민 여러분"이라며 "우리나라는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10대 경제 강국이 됐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 공약 이행률 95%를 기록했다"며 "우리가 겪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고, 증명된 유능함으로 경제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고,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충청권 사드배치’ 발언을 겨냥해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 같은 흉악한 무기가 아닌 보일러를 놓아드리겠다. 처가댁에 갈등과 증오가 아닌 화해와 성장, 평화를 선물해 드릴 것"이라며 "전쟁이 아닌 평화가 넘실거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거리 유세 이후 한 지지자에게 꿈돌이 인형을 전달받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거리 유세 이후 한 지지자에게 꿈돌이 인형을 전달받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그는 "우리 기성 세대들은 고도 성장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성취에 집중해 공정성을 외면한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화를 겪고 있다"며 "이는 젊은 청년 남녀들이 편을 갈라 서로 증오하고 싸우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청년들의 처절한 상황을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지 않고, 기회를 늘려주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자원이 부족해 서울에 모든 것을 모으는 시대는 지났다. 수도권은 인구가 미어터지고 있고, 지방은 인구가 줄어 소멸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제는 균형 발전을 반드시 해야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하고 문재인 대톨영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더 이상 국민들이 편을 갈라 싸우지 않고, 서로를 향해 증오하지도 않도록 해야 한다 "며 "유능한 경제대통령으로 경제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다시 만들겠다. 기회가 넘치는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유용한 도구로서 국민들의 명령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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