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심 잡아라"… 강추위에도 후끈 달아오른 인천 여야 출정식
입력: 2022.02.15 16:24 / 수정: 2022.02.15 16:24

민주당 "인천은 평화가 필요한 곳… 이재명이 적임"

15일 오전 미추홀구 (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출정식. 날씨가 추운 관계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유세차량에 올라 출정사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15일 오전 미추홀구 (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출정식. 날씨가 추운 관계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유세차량에 올라 출정사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국힘 "문재인 정부는 무능과 부정·불공정… 확 바꾸자"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은 (구)시민회관 앞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인천역 광장에서 각각 대선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있다.

영하 6도에 가까운 기온에도 불구하고 150~2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각 정당 출정식에서는 사회자의 구호와 유세단·지지자들의 함성이 맞물리면서 지지 후보의 당선을 통한 '희망찬 미래'를 그려냈다.

이날 오전 10시께 미추홀구 (구)시민회관 광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 선대위 출정식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유세차량 중심으로 모인 민주당 현직 국회의원 등 여당 소속 정치인들과 유세단, 지지자,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코로나19'로 비롯된 대한민국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15일 민주당 출정식에 참여해 국회의원들의 연설을 듣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15일 민주당 출정식에 참여해 국회의원들의 연설을 듣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특히 윤석열 후보가 '적폐청산'을 강조하며 보복 정치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가 일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힘을 모아 이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언론 등에 부각된 비리 특혜 의혹이 이 후보가 일군 업적을 흐리고 있는 만큼 유권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이 후보가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을 알리는데 힘을 모으자고도 했다.

유동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출정식에 인천 국회의원들이 모두 나왔다. 이게 바로 인천의 힘"이라며 "인천은 평화를 지켜야지 먹고 살 수 있는 곳이다. 서해5도를 지킬 후보는 이재명 뿐이기에 반드시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위기에 놓여있다. 유능한 민주국가를 만들 지 무능한 검찰국가를 만들지의 기로에 서있다"며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는 희망을 갖도록 이끌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이다. 그런 선거를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정복(전 인천시장)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인천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거유세차량에 올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유정복(전 인천시장)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인천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거유세차량에 올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민주당 출정식보다 1시간 전인 오전 9시께 인천역에서 시작된 국민의힘 인천시 선대위 출정식 역시 열기가 뜨겁긴 마찬가지였다.

인천역 광장에 세워진 유세차량을 중심으로 모인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유세단, 지지자들은 현 정부를 '집값으로 서민잡는 정부'라 칭하고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를 외쳤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로부터 불거진 대장동게이트비리 의혹 등 각종 비리특혜 의혹이 열거되고, 윤 후보가 한 언론매체에서 강조한 '적폐청산'이 언급될 때마다 지지자들은 '정권 교체'를 외치며 크게 환호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15일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 선대위 출정식에 참여해 지지연설을 듣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15일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 선대위 출정식에 참여해 지지연설을 듣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유세차량에 오른 국힘 인천지역 정치인들도 이같은 부분을 강조했다.

유정복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서민 정부라 칭했으면서도 무능과 부정, 불공정으로 되려 서민을 힘들게 한 정부"라며 "이제는 각종 비리 의혹이 있는 이재명 후보가 뒤를 이으려 한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학재 공동총괄선대위원장도 "평생 부패수사를 해온 윤 후보만이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윤 후보가 인천 시민을 위해 언제나 노력할 대통령임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 선거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