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가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청소노동자들의 휴게권 보장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경우 공동주택 단지 1개소당 경비노동자 휴게실·청소노동자 휴게실 개선 혹은 조성에 따른 비용을 각각 최대 50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경비노동자 휴게실과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동시에 개선할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2021년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지원받은 단지는 청소노동자 휴게시설만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휴게시설 구조 개선과 샤워시설 설치, 도배·장판 등의 시설 개선이나 에어컨, 소파, 정수기 등 비품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다. 단 개선 공사에 따른 비용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단지 별로 신청 받은 후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3월 23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주택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도비 9500만원 포함해 총 1억90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비·청소노동자들의 휴게권 보장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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