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당일, 최고단계 갑호비상 발령 경찰력 동원
경남경찰청이 1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에 앞서 경찰청 내 '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경남경찰청 제공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경찰청이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경남경찰청과 도내 23개 경찰서에 '선거경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경남경찰청은 오는 15일부터 선거당일 오전 6시까지는 경계강화 단계로,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지휘관과 참모는 지휘선성에 위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또한 사전투표일인 3월 4일 오전 6시부터 3월 5일 투표함 회송 완료시까지는 경계강화 수위를 높여 지휘관과 참모가 관할 구역내에서 정위치 근무할 방침이다.
선거당일인 3월 9일, 오전 6시부터 개표 완료시 까지는 최고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전 경찰관의 연가를 중지해 가용 경찰력이 모두 동원될 수 있도록 대비하며, 지휘관과 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정착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보자와 정당대표 등 주요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활동과 투표용지 인쇄소·보관소·투표소(949개소)에 대한 112순찰을 강화한다.
투표함 회송 때는 노선별로 무장경찰관 2명을 지원하며, 도내 22개 개표소에는 경찰력(30명)을 현장에 배치해 우발상황에 대비하는 등 선거질서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8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금품 수수·허위사실 유포·공무원 선거 관여·선거폭력·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사범에 대하여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신고가 접수될 경우 관할․기능을 불문, 최우선적으로 출동해 조치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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